아정 김필녀 2007. 5. 25. 23:34

        재회(再會) 김필녀 내 기다림 자욱한 안개 속에 막막하여도 그대 오실 길은 걷어놓으리 연꽃 아름다운 그 공원 벤치에서의 우리 추억 물밑으로 잠들어 홀로 지키는 추억 고요하여도 가슴 한구석 바삐 그대 맞을 채비 중이니 이 기다림 아득한 꿈속처럼 기약 없어도 그대 만날 길은 열어놓으리 가슴속 갈피에 숨겨 두었던 희미한 옛추억 홀로 더듬으며 그리워도 그립다 말 못하고 내 마음만 고이 열어놓으리 그대와의 가슴 벅찬 재회(再會)를 기다리며 070524 / 초고
♬ Je Vais Seul Sur la Route (나홀로 길을 걷네) - Svetla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