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 김필녀
2009. 2. 26. 09:56
2월 / 김필녀
몸 푼 하늘
느긋이 내려앉고
칼 버린 바람
가지 끝을 어우를 때
꽃샘추위에
그리운 이 더욱 그립다
새싹들 움트는 소리
안개로 피어나고
물 오른 나뭇가지
봄비에 기지개 켤 때
그리운 이 꿈결에
아지랑이로 오신다.
.
겨울과 봄이 교차하면서
몇 번의 꽃샘추위와 함께
2월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짧은 만큼 더 아쉽지만,
이제 3월과 함께 시작되는
새봄의 설레임을 기다려야겠지요...^^
♬ 그날 / 김연숙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