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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의예지(仁義禮智)

아정 김필녀 2009. 6. 2. 22:42


인의예지(仁義禮智)

인의예지(仁義禮智)
[어질 인(仁)/옳을 의(義)/예도 례(禮)/지혜 지(智)] 
[풀이]인간은 태어나면서 측은(惻隱)·수오(羞惡)·사양(辭讓)·시비(是非: 선악의 판단)의 
 4가지 품성을 가지고 있어 
 이것이 인(仁)·의(義)·예(禮)·지(智)라고 하는 덕(德)이 된다고 하였다.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사상가 맹자(孟子)가 주창한 인간 도덕성에 관한 설.
*사단(四端) : 맹자(孟子)가 실천 도덕의 근간으로 삼은 
  측은지심(惻隱之心)·수오지심(羞惡之心)·사양지심(辭讓之心)·시비지심(是非之心)  
'단(端)'을 '본원(本源)의 뜻'(朱子說)으로 해석하는가 
'단서(端緖)'라는 뜻으로 해석하는가에 관해서는 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나, 
 맹자의 주장은 전자에 속한다. 
[출전]『맹자』
[내용]맹자가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려는 것을 보게 된다면, 
   다들 겁이 나고 측은한 마음이 들게 될 것이다. 
   그 까닭은 그 아이의 부모를 잘 알고 있어서도 아니고, 
   동네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기 위해 그러는 것도 아니다. 
   측은해 하는 마음이 없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고, 
   사양하는 마음이 없고,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인간이 아니다."
  이 글은 사람들이 마음에 가지고 있는 '네 가지의 실마리'를 말하고 있다. 
  이 '네 가지의 실마리'를 '사단'이라고 하는데, 
  '사단'은 인(仁:인자함) 의(義:올바름) 예(禮:예의) 지(智:지혜)이라는 
  네 가지의 덕으로 발전하게 된다. 
 '사덕'은 다시 정치를 비롯한 인간들의 모든 활동에 올바른 방향을 가리켜 준다. 
  맹자는, 사람들에게 이 네 가지의 실마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충분히 길러준다면,  
  마치 불이 처음 타오르고 샘이 처음으로 솟아나는 것처럼 점차 커질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이 '사단'을 이렇게 넓히고 충분하게 한다면 온 세상이 편안하게 되고, 
  그렇지 못하다면 자기의 부모님을 모시기에도 부족할 것이라고 하였다. 
[참고]
 이황은, 
 4단이란 이(理)에서 나오는 마음이고 칠정이란 기(氣)에서 나오는 마음이라 하였으며, 
 인간의 마음은 이와 기를 함께 지니고 있지만, 
 마음의 작용은 이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과 기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즉 선과 악이 섞이지 않은 마음의 작용인 4단은 이의 발동에 속하는 것으로, 
이것은 인성(人性)에 있어 본연의 성(性)과 기질(氣質)의 성(性)이 다른 것과 같다고 하여 
이른바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을 주장하였다. 
이황의 이러한 학설은 그 후 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켜 
200여 년 간에 걸쳐 유명한 사칠변론(四七辯論)을 일으킨 서막이 되었다. 
즉 기대승(奇大升)은 이황에게 질문서를 보내어, 
이와 기는 관념적으로는 구분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마음의 작용에서는 구분할 수 없다고 주장, 
이기공발설(理氣共發說)을 내세웠으며, 
이를 다시 이이(李珥)가 뒷받침하여 이기이원론적 일원론(理氣二元論的一元論)을 말하여 
이황의 영남학파(嶺南學派)와 이이의 기호학과(畿湖學派)가 대립, 부단한 논쟁이 계속되었다. 
이는 마침내 
동인(東人)과 서인(西人) 사이에 벌어진 당쟁(黨爭)의 이론적인 근거가 되기에 이르렀다.
출처 : 藝術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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