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 김필녀 2009. 6. 24. 17:18

 

저 노을처럼

 

김필녀

 

 

한 순간 위해

온 몸 던져 붉게 타는

저 노을처럼

때로는

기다리는 것이

더 행복일 수 있습니다

가 닿을 수도

잊을 수도 없어

옹이로 박힌 그리움

내밀한 혼을 불사르며

노을빛 사랑 가슴에 품고서

내일을 또 기다립니다.

 

090623

 

               You needed me / Aaan Mur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