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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산포도가 익어가는 마을

아정 김필녀 2009. 9. 5. 23:25

 

 

단산포도가 익어가는 마을

 

김필녀

 

 

"영주시 단산면 옥대리"

 

풍기 지나 순흥 소수서원 거쳐

부석사 가기 전 옹기종기 모여 정다운 마을

내가 태어나서 자란 본적지보다 더 오랜 세월

나의 본적지로 되어 있는 시댁이다

 

소백산 맑은 바람 쪽빛 하늘 아래

부지런한 손끝으로 서로 품앗이하며

풍기인삼 단산포도 탐스럽게 영글어 가는

인정 넘치는 부자마을이다

 

여자에게 시댁이란 자식 낳고 키우면서

낯설고 물 설은 세월 눈물로 지새우며

탑을 쌓듯 공들인 세월 더께진 후에야

포도주처럼 농익어 뼈를 묻는 곳이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떠난 사람

그리운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포도향기처럼 달콤한 정 나누는 마을에는

까만 단산포도 탱글탱글 영글어가고 있다.

  

090905

 

 

 

단산포도축제 안내

 

일시 : 2009년 9월 19일(토)~20일(일)

장소 :영주시 단산면 옥대리 옥대초등학교 운동장

[포도 빨리먹기, 포도멀리뱉기, 와인비누만들기,

나만의 와인만들기(체험) 등 등 즐거운 체험꺼리 엄청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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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소백농원  카페지기 김필녀 /  010-3824-5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