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녀의 삶과 문학/김필녀의삶의뜨락

이육사문학축전 준비로 분주한 문학관 정경 / 100711

아정 김필녀 2010. 7. 11. 17:44

 

이육사문학축전 준비로 분주한 문학관 정경 / 100711

 

제7회 이육사문학축전이 2010년 7월 30~31일 양일간,

이육사문학관과 문학관 옆 목재고택에서 열립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육사문학관 홈페이지 참조 ☞ http://www.264.or.kr/

 

 

 

 

 

 

 

 

 

청포도가 주렁주렁 열렸어요!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탄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마련해 두렴.

 

 

The Poet And I (시인과 나)Frank Mi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