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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월영교 주변의 가을풍경 / 101009

아정 김필녀 2010. 10. 10. 21:47

 

안동댐 월영교 주변에도 서서히 가을이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육사선생님의 광야 시비 앞에서 시도 한 번 읽어보았지요.

 

 

 

월영교 아래 호수 물빛도 가을빛을 띄고 있었지요.

 

 

언제 찾아도 아름다운 정경으로 넋을 잃게 하는 월영교입니다.

 

 

 

 

 

 

 

 

 

 

 

 

 

가을하늘과 단풍이 너무도 잘 어울리지요.

 

사랑하는 사람과 다정하게 이 길을 걸어보고 싶지 않으세요~

 

낙엽이 한 잎 두 잎 지고 있는 이 길을 걸으며 많은 생각들을 했답니다.

 

월영교에서

 

김필녀



가슴에 하나 가득 품고 살아도

그리움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

 

마음속에 늘 담고 산다고 해도

한번쯤은

확인하고 싶은 것이 사랑이다

 

내가 사랑하는 깊이만큼

나를 사랑하고 있는 크기를

알고 싶은 것이 사랑이다

 

사랑한다면 

물빛 젖은 입술로

수줍은 고백도 할 줄 알아야 한다

 

호수는 늘 하늘을 품고 살아도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그리움 견딜 수 없어 

물안개에 혼을 실어 하늘로 오른다

 

 

 

 La  Maritza - Sylvie Vartan  / 마리짜 강변의 추억-실비 바르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