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녀의 삶과 문학/김필녀의삶의뜨락

이육사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MBC 광복절 특집 드라마 2부작 [절정] 오전 10시 50분 방영

아정 김필녀 2011. 8. 10. 13:04

이육사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MBC 광복절 특집 드라마 2부작 [절정]

오전 10시 50분 방영

 

 


 

 

 

 

 

‘광야’, ‘청포도’, ‘절정’ 등 40여편의 詩를 남긴 시인이자 독립투사였던 이육사의 일대기가 드라마로 그려진다.

이육사의 삶과 사랑을 그려낼 MBC 광복절 특집극 ‘절정’(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이 오는 15일 오전 10시 50분부터 140분간 2부 연속 방송된다.

본명 이원록, 감옥에서 얻은 수인번호 ‘264’를 자신의 이름으로 한 이육사 역에는 가수 김동완이 캐스팅됐다. 김동완은 이번 작품으로 첫 시대극에 도전한다.

연출을 맡은 이상엽 PD는 “독립운동가 이육사를 연기할 배우는 많았지만 ‘순수 시인’ 이육사를 연기할 인물은 김동완. 그가 유일했다”고 밝혔다.

김동완은 이번 작품에서 어둠의 시대에 어쩔 수 없이 詩心을 억눌러야했던 지식인이자 독립운동가의 연기를 해냈고, 완벽히 이육사로 부활한다.

김동완은 “대본을 끝까지 보지도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블록버스터 영화만큼이나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라고 말했다.

육사의 아내 안일양 역은 ‘짝패’의 서현진이 맡아 옥고를 치르는 육사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인고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육사를 시인에서 독립투사로 이끄는 결정적 인물인 윤세주 역은 ‘선덕여왕’의 알천랑 이승효가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이 밖에도 육사의 비밀스러운 연인 노윤희 역의 윤지혜, 육사를 고문하는 서대문 경찰서 고등계 형사 이만 역의 강신일, 육사의 어머니 허길 역은 고두심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이육사가 남긴 여러 편의 詩와 산문 등을 생생하게 접하며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2부작이며 8월15일 오전 10시 50분부터 140분간 방송된다. [우근향 기자](사진출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