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녀의 삶과 문학/김필녀의삶의뜨락
농부의 아내는 힘들어요...^^
아정 김필녀
2012. 4. 23. 10:36
산마 농장과 생강 농장 전경 / 120415
3월 25일 경에 심은 둥근마와 안동산마 농장, 비닐로 경계를 두었다. 오른쪽은 둥근마, 왼쪽은 안동 산마
올해는 짚을 깔려고 비닐을 씌우지 않았다.
밭두렁에 핀 노란 꽃다지
좁쌀처럼 생긴 것은 꽃다지, 하얀 꽃이 냉이꽃이다.
찔레순도 파랗게 올라오고
쑥도 봄볕에 여린 잎을 키우고 있다.
올해는 생강도 심었다.
생강을 심고 30여 일이 지나 짚을 덮어야 한단다.
하늘도 푸르고,
산에는 진달래가 온통 붉다.
휴일마다 농장에 나가 바쁜 일손을 조금씩 거들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사진 찍는 재미로 농장에 따라나간다.
산마 씨앗 고르기 / 120422
비가 멎은 오후에 작년 늦가을에 채취한 산마 씨앗을 골랐다.
산마는 씨앗을 심어 종근을 만들어 두었다가, 그 다음해 종근을 심어 수확을 한다.
종근을 만들기 위해 굵고 좋은 씨앗을 따로 골랐다.
남은 씨앗도 대강 손질을 해서 박스에 담았다.
혹시나 산마 씨앗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나눔을 할까 해서...
키 대신 사용한 대바구니...^^
산마 씨앗을 고르고 남은 검불과 찌꺼기
우리집 꽃밭의 원추리도 며칠 사이에 많이 컸네요.
직장을 다니면서 농부의 아내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