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 김필녀 2014. 1. 8. 10:26

검정콩 고르기 / 140108

지난 가을에 수확해 놓은 서리태다
타작만 해놓고 그냥 두었는데 요즘 한가해서 조금씩 고르고 있다
콩을 고르면서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 모습이 또 떠오른다.
메주는 좋은 콩으로 쑤어야 한다며

커다란 두레상을 펴놓고, 두꺼운 돋보기를 끼시고서

정성을 다해 콩 고르던 모습이 돌아가신지 30여년이 흘렀어도 선명하게 떠오른다
내가 엄마처럼 콩을 고를 줄 예전에는 미처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