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 김필녀 2014. 4. 7. 20:55

둥근마 심기 / 140407

 

지난 주말부터 둥근마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 일주일 전에 비닐을 씌워 놓은 둥근마밭입니다.

이런 크기의 마밭이 다섯 군데로 둥근마, 안동산마 합해서 5,000평 정도 마농사를 짓습니다.

 

↑ 둥근마는 겉껍질 전체가 눈이랍니다.

둥근마를 겉껍질의 표면적이 많이 나오도록 잘라서 종근을 만듭니다.

잘라 놓은 종근은 3~4일 후에 석회로 소독을 해서 심습니다.

 


↑ 석회로 소독을 한 둥근마 종근입니다.

 


 


↑ 하얀 분을 바른 둥근마를 하나씩  땅속으로 시집을 보냅니다.

 


↑ 비닐 밑에 있는 흙을 손으로 일일이 덮어줍니다.

비닐 위에까지 흙을 덮으면 싹이 비닐 밑에서 제대로 나오질 못해 다시 꺼내 줘야 합니다.

 


↑ 싹이 잘 나라고 손으로 일일이 쓰다듬어 주고 있습니다.

힘은 들지만, 마를 심는 일 만큼은 남의 일손을 빌리지 않고 우리 부부가 직접 합니다.

 


↑ 도로 건너편이 안동학가산온천이랍니다.

열심히 일하고 나서 온천으로 고고씽 해서 피로를 푼답니다...^^

 


↑ 마를 다 심고 나서 밭을 둘러보면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정말 개운하지요.

 

↑ 마밭 이랑마다 짚을 깔아줍니다.

가뭄에도 도움이 되고, 잡초 올라오는 것도 어느 정도 막아준답니다.

↑ 밭에서 일을 할 때의 완전무장한 제 모습입니다...^^

 

↑ 산마는 열매인 영여자를 심어 종근을 만듭니다.

튼실한 영여자를 골라 놓았는데 벌써 눈이 트네요.

둥근마를 다 심고 난 후에 영여자와 산마도 심어야 합니다.

 

↑ 봄에 영여자를 심으면 가을에 산마 종근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산마는 봄에 길다란 뇌두를 잘라서 심거나, 뇌두가 달린 산마를 통째 심어야 가을에 식용 산마를 수확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