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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정리와 낙엽 모으기
아정 김필녀
2015. 2. 27. 20:30
밭 정리와 낙엽 모으기 / 150226
설을 쇠고 나서 겨우내 호강하며 쉬었던 몸도 풀겸 해서
하루에 두어 시간 정도 농장 주면 정리를 하고 있다.
오늘은 생강 심을 밭, 주변 정리를 하면서 낙엽을 끌어 모았다.
생강을 심고 나서 이랑 위에 짚이나 왕겨를 덮어야 하는데 낙엽을 덮어도 된다.
고랑에 덮으면 풀도 나지 않고 수분 증발도 막아주기 때문에
열심히 끌어 모아 포대에 담아 쌓아두었다.
↑ 밭 주변이 산으로 둘려 싸여 있어 낙엽이 많아 깍지로 끌어 포대에 담아 놓았다
↑ 작년에 콩을 심었던 밭고랑 청소를 하고 있는 부지런한 대장~
↑ 너무 부지런한 대장 때문에 비서 노릇하기 정말 힘든다
↑ 낙엽을 담을 때는 땀도 나고 힘들었지만 커다란 포대를 보니 마음은 푸근하다
↑ 다람쥐가 숨겨두었다 못찾은 도토리일까?
↑ 아직은 쌀쌀한 날씨인데도 양지녘에는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 꽃다지도 제법 통통하게 살이 찌고~
↑ 냉이도 제법 살이 통통하게 올라 정월대보름 쯤이면 캐서 식탁에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잠자리 날개 같은 연두색 머풀러를 목에 두르고
봄노래를 흥얼거리며 냉이를 캐고 싶은 가슴 설레는 새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