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주부문학 20집 기념 출판기념회와 문인수 시인 문학강연
일시 / 2011년 11월 24일 저녁 6시 30분
장소 /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
안동주부문학 회원 39명의 단체사진
김필녀 사무국장의 개회
신정숙 안동새마을회장님과 초대 김종성 회장님께 기념패 증정
이꽃분 안동주부문학 회장님의 기념사
김필녀 사무국장의 안동주부문학 연혁 보고
권영세 안동시장님의 축사
조영일 이육사문학관장님 축사
쉬
문인수
그의 상가엘 다녀왔습니다.
환갑을 지난 그가 아흔이 넘은 아버지를 안고 오줌을 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生의 여러 요긴한 동작들이 노구를 떠났으므로,하지마 정신은 아직 초롱 같았으므로
노인께서 참 남감해하실까봐"아버지,쉬,쉬이,어이쿠,어이쿠,시원허시것다아"
농하듯 어리광 부리듯 그렇게 오줌을 뉘었다고 합니다.
온몸,온몸으로 사무쳐 들어가듯 아, 몸 갚아드리듯 그렇게 그가 아버지를 안고 있을때
노인은 또 얼마나 더 작게, 더 가볍게 몸 움츠리려 애썼을까요.
툭,툭,끊기는 오줌발,그러나 그길고 긴 뜨신 끈, 아들은 자꾸 안타까이 따에 붙들어매려 했을 것이고,
아버지는 이제 힘겹게 마저 풀고 있었겠지요.쉬-
쉬! 우주가 참 조용하였겠습니다.
우명식 회원의 시낭송 '쉬'
김경숙 회원의 자작시 낭송
문인수 시인의 문학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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