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안동, 문화와 예술이 '활짝'
13일 벚꽃길서 제24회 안동예술제 개막
열흘간 '꽃피는 봄의 향연' 만끽하세요



 

지역 예술인들의 대축제인 제24회 안동예술제가 13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운흥동 벚꽃길 일원에서 열린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백현 안동시의회의장, 김명호·이영식 도의원, 조영일 이육사문학관장, 류운형 예총안동시지회장, 지역 문화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 식전행사로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 중인 타악앙상블 '라인'의 난타공연, '벨 레이디 싱어즈'와 남성중창단 'SOUL(소울)'의 화려한 공연이 마련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예술을 즐기고 이해하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싱그러운 봄의 향기와 함께 생활의 활력이 넘치는 예술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운형 예총안동지부장은 "예술제를 시작으로 올해는 안동의 예술문화가 가득 핀 벚꽃처럼 풍성하고 활기차게 성장하길 기대한다""열흘간 안동에 문화의 향기가 가득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지역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 4점을 예술제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추첨을 통해 기증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문인협회안동지부에서는 지역출신 아동문학가 권정생(1937~2007) 선생의 시() '빌뱅이'가 새겨진 시비를 제작해 첫 선을 보였다.

 

이번 시비는 지난해 이육사의 '절정' 시비에 이어 두 번째 세워진 것으로 문협안동지부는 앞으로 매년 시비를 하나씩 늘려가면서 이곳 벚꽃길을 '사색의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꽃피는 봄의 향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행사장을 중심으로 각종 전시전과 공연행사가 마련됐다.

 

 

전시행사로는 문협 현수막 시화전, 사진작가협회·강릉사진작가협회 교류전시전, 1회 한중(韓中)국제사진교류전, 미협회원전 등이 안동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선 14일 음악협회 연주회, 21일 무용협회 정기공연, 백조홀에선 15일 연극협회 어린이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17일 국악협회정기공연, 22일 연예예술인협회 주관 '열린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안동시는 예술단체 지원 및 각종 공연기반시설 확충으로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권달우 기자(dalu80@naver.com)

출처 :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 카페
글쓴이 : 김필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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