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건이와 함께 / 140525
가정의 달 오월~
시집간 딸과 사위, 외손자와 아들이 함께 모였다.
네살배기 외손주 민건이는
시골의 모든 풍경이 신기해서인지
하루종일 밖에서 놀며 궁금한 것들을 물었다.
집 가까이 초등학교가 있어 민건이는 늘 학교에서 논다
길가에 핀 민들레홀씨도 꺾어서 불어 보고
클로버 꽃을 따서 꽃팔찌도 만들어 끼고
축사에 가서 송아지와 어미소도 직접 보면서 즐거워했다.
꽃밭에 핀 꽃 이름도 물어보고
산에서 들려오는 뻐꾸기 소리 흉내도 내면서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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