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열흘전 쯤에 오른쪽 머리가 띵하더니만
귀에서 소리도 나고 해서 감기인가 하고 이비인후과 갔더니
중이염 초기라고 약을 처방해 줘서 열심히 먹었는데
호전되기는커녕 더 아프고 귀 주변이 붓고 가려워서 다시 병원에 갔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해서 진단서를 끊어주면서 종합병원에 입웡을 하라고 해서

지난 토요일 입원했어요.


그동안 농장일을 비롯하여 감자 캐느라 무리했는지 내 몸이 쉬라고 하네요.
억지로 쉬니 편하고 좋긴 하네요.

일도 안해도 되고, 밥도 안 해도 되구요

그런데 대상포진이 만만한 병이 아니라는 것을 병원에 와서야 알았네요.
오십대 후반 여성에게 많이 걸리는 병으로 피로하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걸린다고 하니

그동안 내 건강함을 너무 자만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농장일은 좀 쉬어가면서 하고, 내 몸을 좀 돌보면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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