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콩이 올라오네요 / 160609

 

일주일 전에 심은 메주콩이 잘 올라오고 있네요

4월 중순에 둥근마를 심었던 밭이었는데~

5월 중순에 멧돼지 피해를 입고 나서 다시 메주콩을 심었답니다

그동안의 마음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이 잘 올라오고 있네요

↑ 비둘기나 고라니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빨간약을 콩에 발라서 심었답니다

 

↑ 빨간 콩껍질이 벗겨진 모습이네요

 

↑ 콩이 어느 정도 크면 외발관리기로 고랑을 만들어 줘야겠지요

 

↑ 메주콩 종자는 대원콩이랍니다

 

↑ 멧돼지 피해에서 살아남은 둥근마가 드문드문 크고 있네요

 

↑ 안쓰러워서 지주를 세워주었네요 ㅎ

 

↑ 5월 중순 멧돼지 피해 때의 사진입니다

 

↑ 어쩌면 저렇게도 속속드리 파서 먹었는지~

 

↑ 싹이 막 나오기 시작하던 둥근마였습니다

 

↑ 멧돼지 피해를 입은 후에 면사무소에 신고를 했더니

서후면 담당 포수가 3~4일 정도 나왔는데 잡지는 못했답니다.

우리도 보름 정도 밤마다 순찰을 돌면서 대장이 멧돼지와 마주치기도 했답니다

둥근마를 다 파먹어서 안내려오는지 발자국이 없어 울타리를 치고 메주콩을 심었답니다.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임을 멧돼지 피해를 입은 후에 알았답니다.

면사무소에서 나와 피해 면적과 작물 종류를 소상하게 파악한 후에

보상금을 책정해서 시청에 신고하라고 해서 신청을 해 놓은 상태랍니다.

둥근마는 보상액이 좀 낫게 나온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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