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홍감자 수확 시작했어요~

주문하신분들 잘 말리고 숙성시켜서~
택배보낼테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용~
하지 감자라서 하지까지 채워서 수확하려고

주문주신 분들 중에 독촉전화가 몇분 계셨지만 꾹 참고 기다렸답니다

왜냐하면요~

감자는 제대로 영글어야 맛이 있답니다



수미감자 먼저캐고~
홍감자 첫번째 밭만
옆지기와 둘이서 하고서~
모레부터 인부들과 수확합니다

열심히 물을 줘서 그런지 씨알도 좋고~
굵은 홍감자도 속이 빈게 없이 꽉 들어찼네요~

예년보다 감자가격이 좋아 힘이납니다~
마땅히 심을 작물이 없어서~
1500평을 심었는데 대박이네요 ㅎ

 

홍감자는 줄기 세력이 좋아서 줄기 뽑는게 힘이듭니다

줄기에 달려나온 홍감자를 이랑에 쳐서 떨어뜨린 다음

다 줍고 나서 비닐을 벗기고 두루수확기로 이랑을 밀어서 수확을 한답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없겠지요

이랑에 보이는 홍감자는 줄기 뽑을 때 달려나온 작은 감자이고~

수확기로 해야 굵은 감자가 나온답니다

 

새벽5시부터 10시30분까지 하고~

오후 5시부터 해가 질때까지 합니다

 

옆지기와 둘이서 하니 시간을 맘대로 조종할 수 있는데

인부들을 사서 하면 하루종일 같이 행동을 해야하니 더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홍감자 특성상 혹 같은게 나온 것도 있고, 밭에서부터 싹이 나온 것도 있답니다

무농약이라 겉껍질이 매끄러운 것도 있고, 터실한 것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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