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라지꽃 지난밤에도 장맛비가 내렸다 별을 보지 못한 청도라지 꽃잎이 더 파리하다 하루도 못 보면 가슴 퍼렇게 멍이 드는데 밤하늘 초롱초롱 수놓은 별을 본 지가 까마득하다 멀리 있는 별을 사랑하다가 별을 닮은 꽃으로 피어 밤새도록 그리운 얼굴 바라만 보다가 새벽이슬 내리고 아침이 오면 온몸 그리움에 젖어 퍼렇게 멍이 들어도 청보랏빛 꽃으로 웃고 서 있다 070717 / 김필녀
♬ 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 / 유익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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