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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음(偶吟) 2장(章)
 
구상

 
1.

나는 내가 지은 감옥 속에
갇혀 있다.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 있다.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묶여 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도 맛본다.

2.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

.

 

  우음(偶吟)이란 얼른 떠오르는 생각을 시가(詩歌)로 읊음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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