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생활의 답답함을 벗어나

마당 있는 집에서 꽃밭을 가꾸며 살아보고 싶어

서후면 금계리로 이사를 온지 어느덧 반년이 되어간다.

아파트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창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도 정겹고,

새벽마다 들리는 뻐꾸기 소리에 잠을 깨어 들길을 산책도 하고,

집 옆에 위치한 서후초등학교가 있어 새벽마다 운동을 하며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생활 속 작은 여유를 즐기며 산다.

 

시간이 날 때마다 들리는 안동시 서후초등학교 정경을 디카에 담아봤다.

 

서후초등학교 입구

 

학교를 들어가는 양 옆에는 무궁화꽃을 비롯하여 각종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아침이라 나팔꽃이 활짝 피어 반겨주었다.

 

 

 

잎이 지고 난 후 꽃이 피어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다는 상사화도 피었는데,

며칠이 지난 오늘 아침에는 꽃이 떨어지지 않고 매달린 채 바짝 말라가고 있었다.

 

 

서후초등학교 정경

 

 

새벽 일찍 학교에 놀러 온 다섯 살난 꼬맹이가 사진을 자꾸 찍어달고 해서...ㅎㅎ

 

놀다가 벗어 놓고 간 축구화 한 켤레

 

몇 년이 되었을 지 가늠할 수 없는 커다란 플라타너스

 

 

 

얼마 전 야외운동기구들을 설치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참 좋은 동네입니다.

 

마을 정자 풍경

 

서후우체국인데 건물이 너무 아름답지요...^^

 

 

다시 이육사문학관 입구입니다. 문학축전 때 들어온 화환의 꽃을 따서 수반에 띄워놓았지요.

 

동양란이 꽃을 피웠어요...^^

 

어제는 청량산 낙동강 상류로 래프팅을 갔던

한마음 테니스 회원들이 바빠서 참석하지 못한 나를 위해 이육사문학관을 찾아왔다. 

 

에버그린 / 수잔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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