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굵어 가는 매실 / 100520

 

 

자고 나면 몰라보게 굵어 가는 매실이 너무도 이뻐요...^^

 

 

 

 

 

 

모든 농작물은 농장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커간다고 하지요.

 

앵두가 익어가는 농장에 딸린 집입니다.

 

 

쑥갓도 많이 자라고...

 

아욱도 많이 컸지요.

 

백년 손님인 우리 사위 오면 줄려고 심은 더덕도 넝쿨을 만들어 올라가고

 

마당가에 심은 작약도 머지 않아 꽃을 피우겠지요.

 

감자도 잘 자라고

 

강남콩도 많이 자랐지요...^^

 

이건 호박이랍니다.

 

강원도 찰 옥수수구요.

 

더덕이 옥수수을 안고 사랑을 나누네요...^^

 

민들레도 홀씨되어 바람에 날리고

 

석가탄신일 무렵이면 꽃을 피우는 불두화도 피었어요...^^

 

데쳐서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쳐서 먹으면 맛이 끝내 주는 취나물도 뜯었지요...^^

 

마당에 잡초를 뽑고 있지요.

 

남편이 뇌물로 사단 준 예쁜 장화를 신고

 

일을 할 때는 이렇게 완전무장을 한답니다...^^ㅎㅎ

  

 

출처 : 김필녀시인의 농장일기(안동마, 청매실)
글쓴이 : 김필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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