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딸 때가 되었어요 / 100610
매실을 나무마다 한 개씨 따서 칼로 잘라봤더니
씨앗이 여물어 칼이 잘 들어가지 않더군요.
매실은 안에 있는 씨가 완전히 여물어야 독소가 없어지고
구연산 함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우리 매실 농장에서는
이때부터 매실을 수확하기 시작한답니다.
250여 주 되는 매실 농장을 구입해서
올해 처음으로 수확을 하게 되어 많이도 설렌답니다.
어르신들께서 농사는 사람이 짓는 것이 아니고 하늘이 짓는다고 하는데
햇빛, 바람, 비와 함께 하루하루 커가는 농작물을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면서 자연의 오묘함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더군요.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매실 예약 주문을
많이 해 주셔서 다행히 올해는 판매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다음 주부터는 매실을 따서 깨끗하게 손질해
전국적으로 택배 발송도 해야하고 많이 바쁠 것 같습니다.
관심가져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매실 농장과 농장 주변 사진이랍니다.
저희 매실 농장은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있답니다.
집 앞에는 빨간 장미가 예쁘게 피어 반기더군요.
집 앞에 심은 둥근 대마도 잘 자라고
호박도 잘 크고 있네요.
이건 더덕이고
이건 강남콩이랍니다.
농장 집에 있는 앵두가 빨갛게 익기 시작했어요.
강원도 찰옥수수도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네요.
감꽃도 앙증맞게 피었네요. 옛날에는 감꽃을 먹기도 하고 목걸이도 만들었지요.
개망초꽃도 이쁘게 피어 웃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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