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경주를 출발해

해운대 동백섬으로 혼자만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낮12시 48분 경주역을 출발해서

해운대역에서 오후 5시 54분 기차를 타고 돌아왔지만

많은 생각들을 했던 의미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경주역을 출발 했지요.

 

 

 

 

동해남부선을 달리던 기차가 서생역을 지나자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답니다.

 

일광, 기장, 송정을 지나 드디어 해운대 역에 도착했습니다

 

 

해운대 바닷가입니다

 

 

 

날이 따스해서 연휴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어요

 

해운대를 가면 볼 수 있는 갈매기떼

 

 

 

오랜만에 백사장을 걸으며 사진도 찍고 많은 생각들을 했지요

 

 

 

 

멀리 동백섬과 조선비취 호텔이 보이네요.

 

 

암수 갈매기가 줄지어 걷는 모습이 참 정겨워 보이지요.

 

 

 

 

해운대 온 기념으로 나들이 나온 분한테 부탁해서 한 컷 찍었습니다.

 

나에게는 아주 특별한 추억이 서린 조선비취 호텔이지요.

 

무슨 추억이냐구요? 30년 전 봄에 신혼여행을 온 호텔이지요...^^

 

동백섬 산책길 입구입니다.

 

인어상이 참 외로워 보이지요

 

 

바다낚시 하는 분들입니다

 

 

동백섬을 찾은 주 목적이 동백꽃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올 겨울이 너무 추워 그런지 아직 피지 않아 실망을 했지요.

 

 

등대입니다.

 

 

등대에서도 한 컷 찍었어요.

 

동백섬을 한바뀌 다 돌 무렵 나타난 누리마루입니다.

 

2005년 APEC 회담이 열렸던 누리마루, 내부 개방을 해서 구경을 했습니다.

 

 

 

 

 

 

 

 

 

 

누리마루를 나오자 멀리 광안대교가 보이더군요.

 

 

2시간을 걸어 동백섬 끄트머리에 도착하자 그토록 찾았던 동백꽃이 반겨주어 너무도 기뻤답니다.

 

 

 

예년 같으면 활짝 피었을 동백꽃이 한파가 심해서인지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더군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동백섬을 한 바뀌 돌아 나와 다시 해운대 백사장입니다

 

갈 때 보지 못했던 '해운대에 올라' 시비가 눈에 들어와 한 컷 찍었어요.

 

 

돌아오는 길,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해운대 정경입니다

 

 

경주역에 내리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반겨주었어요

 

짧은 여행을 마치고 딸과 사위한테 주려고 찐빵과 만두를 사 가지고 들어갔지요.


♬ 그 사람 - 이승철  

그 사람 날 웃게 한 사람
그 사람 날 울게 한 사람
그 사람 따뜻한 입술로 내게
내 심장을 찾아준 사람

그 사랑 지울 수 없는데
그 사랑 잊을 수 없는데
그 사람 내 숨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떠나가네요.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른 사람아.
사랑했고 또 사랑해서
보낼 수 밖에 없는 사람아.. 내 사랑아

내 가슴 너덜 거린데도
그 추억 날을 세워 찔러도
그 사람 흘릴 눈물이
나를 더욱더 아프게 하네요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아
눈물 대신 슬픔 대신
나를 잊고 행복하게 살아줘...내 사랑아

우리삶이 다해서 우리 두눈 감을때 그때 한번 기억해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른 사람아.
사랑했고 또 사랑해서
보낼 수 밖에 없는 사람아..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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