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밭에 풀 뽑다가 잠시 여유를 부려봤습니다
음치 박치인 남편이 부르는 안동역에서 노래를 들으며
올려다 본 하늘이 너무도 높고 맑아 가을임을 실감했습니다
물봉선화와 씀바귀꽃도 너무 예쁘지요
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
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데
안 오는 건지 못오는 건지
오지않는 사람아
안타까운 내마음만 녹고 녹는다
기적소리 끊어진 밤에
어차피 지워야할 사랑은 꿈이였나
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데
안 오는 건지 못오는 건지
대답없는 사람아
기다리는 내마음만 녹고 녹는다
밤이 깊은 안동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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