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월영교를 찾았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발 기간이라 그런지 밤인데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월영교 주차장 옆에 위치한 헛제삿밥으로 유명한 까치구멍집에는

저녁을 먹기 위해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안동에서는 평소에 보기 드문 일이라

친구와 함께 줄을 서서 한 시간 넘게 기다려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 월영교에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면 너무도 환상적이다


 

↑ 울긋불긋한 조명이 호수 위에 떨어져 무척 아름다웠다


 


↑ 인증샷~


 

↑ 친구도 인증샷~~


 

↑ 날이 쌀쌀해서 커피숍에 앉아 여유를 부렸다


 

↑ 지난 여름에 찍은 월영교 사진이다


 


 

↑ 겨울 월영교 사진이다

 

 

월영교는 안동호 위에 세워진 목조다리로서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안동의 명소다.

 

 

   

 

 

월영교에서

 

김필녀



가슴에 하나 가득 품고 살아도

그리움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

 

마음속에 늘 담고 산다고 해도

한번쯤은

확인하고 싶은 것이 사랑이다

 

내가 사랑하는 깊이만큼

나를 사랑하고 있는 크기를

알고 싶은 것이 사랑이다

 

사랑한다면 

물빛 젖은 입술로

수줍은 고백도 할 줄 알아야 한다

 

호수는 늘 하늘을 품고 살아도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그리움 견딜 수 없어 

물안개에 혼을 실어 하늘로 오른다


080814

  

 

 

♬ 사랑을 위하여 / 김종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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