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 심기 / 161103

 

둥근마 캐고 난 농장에 3일동안 작약을 심었다

오래전부터 작약만 전문으로 짓는 대장 선배가 추천을 했지만,

4년이란 긴 시간을 심어 놓고 기다리지 못한다며 미루다가

올해부터 실행에 옮겼다.

 

농사도 숨고르기가 필요한 것 같다.

봄에 심어 가을에 거두는 농사는 이제 너무 벅찬 것 같아

내년부터 서서히 줄이면서

장기적인 작물인 작약을 선택했는데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올 가을부터 해마다 심으면 2019년 가을부터 매년 캐게 될 것이다.

결과는 그때 생각하기로 하고,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서 살고 싶다.

은행이자보다는 나을 것 같아

아들과 딸 몫으로도 한마지기씩 심어 줄 요량이다.

↑ 작약 종근이다

 

↑ 밭갈이를 하고 이랑을 만든 다음, 작약 종근을 심기 위해 구덩이를 만든다

 

↑ 눈이 위로 향하게 놓고 흙을 덮는다

 

↑ 눈이 빨간 것은 꽃도 빨갛고, 눈이 흰 것은 꽃도 하얀 백작약이란다

 

↑ 작약 종근을 심어 놓고 비닐을 씌웠다. 내년 봄에 볼록 틔어나오면 구명을 뚫어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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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산을 잘못했는지 작약 종근이 남아서 다시 이랑을 만들고 있다ㅎ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일도 엉망진창이다.

 

내년 5월 말경이면 작약꽃이 이쁘게 필 것이다

하지만 작약은 뿌리를 쓰기 때문에 꽃을 잘라줘야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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