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지는 저녁 / 정호승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 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 . T.S 엘리어트는 황무지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했습니다. 그 잔인한 달 4월도... 지는 꽃과 함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꽃이 진 자리에는 다시 새잎이 돋아나서 산과 들은 온통 싱그러운 초록물결로 출렁이면서 계절은 다시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어 가겠지요. 가는 4월 마무리 잘 하시고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님들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넘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정드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