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이 김필녀 그 한 번의 떨리던 만남이 그 한 번의 가슴 아프던 이별이 기나긴 세월을 버티게 했습니다 사랑인 줄 몰랐던 사랑은 이별인 줄 몰랐던 이별로 생살 찢는 아픔 겪어야 했지만 건너야 할 애증의 강 깊어 가 닿아야 할 그리움 있어 그대 안에 꽃보다 예쁜 무늬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 한 번의 그윽하던 눈빛이 그 한 번의 따스하던 감촉이 내 한 생生을 버티게 하고 있습니다 080217 * 옹이 : 나무의 몸에 박힌 가지의 그루터기 ♬ 그 대 / 이문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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