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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에서

 

김필녀


오월 푸른 바람에 몸을 맡긴
직지사 풍경소리
일상의 잡다한 생각 거두어 가고
깨달음의 경지 모르는 중생들에게
삶이 곧 수행이라며 다가온
오색 연등 함박웃음으로 반긴다

인간사 백팔번뇌는
피할 수 없는 고행의 연속
고난과 시련의 연단 후에 비로소

이승의 번뇌 해탈할 수 있다며
비로전 천불상 천의 모습으로
피안彼岸의 세계 설법하고 있었다

 

080501 / 김천 직지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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