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선물을 잘 하지 않던 남편으로부터
보라색 옥 장화와 노란색 비옷을 선물 받았다.
틈틈이 농사일을 도와 달라는 뇌물이었던 것이다.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뇌물을 받았으니
내일 고추모종을 심는 일을 시작으로
못이기는 체하며 열심히 도와야겠지요!
화창하지 못했던 날씨 속에서도 매실이 많은 열매를 맺었으니
6월이면 청매실을 따서 수확의 기쁨을 얻을 것이고,
가을이면 풍기인삼, 안동마, 야콘, 고추를 수확한다는 기대감으로
열심히 땀 흘리고 있는 옆지기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위의 책에는 자연과 삶을 노래한 제가 쓴 시와
안동을 소개하는 글, 그리고 취지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앞으로는 농사를 지으며 겪게 되는 희노애락을
아름다운 글과 시로 풀어 쓰면서 행복을 찾을 생각입니다...^^
행복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쉰을 넘으면서 깨달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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