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안동 학가산온천 시화전이

안동 학가산온천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시화전 작품은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 회원들 작품으로

30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기간은 5월 15일부터 30일까지입니다.

 

 

 

 

 

 

 

 

 

 

 

 

 

 

 

 

 

 

싸리꽃

  

김필녀

 


있어도 없는 듯
없어도 있는 듯
깊이 들여다보아야
숨겨진 아름다움 드러나는 꽃
크고 화려하진 않아도
여린 가지에 꽃물 들인 듯
외로운 산기슭에 피어
바람 소리 귀 기울이며
그리움으로 사는 꽃
너의 산, 나의 기슭
외로운 바람으로 만나도
자줏빛 그리움 머금은 채
먼 하늘 바라며 웃고 있는
싸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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