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줄기 땄어요 / 140813

 

 

고구마를 캐면서 줄기가 굵고 연해서 많이 땄습니다.

고구마 줄기를 따면서 돌아가신 친정 엄마 생각에 눈물도 찔끔 거리구요.

 

요즘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서울로 대학을 가서 집을 떠나 살던

아들내미가 집에 와 있어 엄마표 반찬 만들어 먹이느라 분주하답니다.

8월 16일부터 8개월간 공무원 연수 받으러 떠나야 하는데

주중에는 떨어져 살지만 주말에는 집에 오니 너무 신나고 좋답니다.

장가 가기 전까지 엄마표 반찬으로 열심히 몸보신 시켜야겠지요...^^ㅎㅎ

 

이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내 어머니였던 만큼

나는 아들에게 어떤 어머니로 남을까 생각하며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고구마 줄기가 너무 연하고 좋아요.


 

↑ 풀이 가득한 고구마 밭입니다


 

↑ 고구마도 캐고 줄기도 따고, 일석이조지요


 

↑ 지지고 볶고, 여러가지 고구마 반찬하려고 많이 땄어요ㅎ

 

↑ 고구마 밭이 있는 곳은 산골짜기라 차도 들어가기 힘들어서 외발 리어카로 이렇게 이동합니다


 

↑ 부들입니다

 

↑ 고무마 색깔이 이렇게 이쁜 줄 예전에는 몰랐네요

 

↑ 고구마 농사가 처음이라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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