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이라고 했던가~
온 산을 붉게 물들이며 흐드러지게 피었던 진달래꽃이
하얀 조팝꽃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미련없이 져 내린다.
꽃들은 때가 되면 피고 지며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데,
세상 먼지에 눈이 멀어버린 사람들은 너무 욕심이 많은 것 같다.
꽃이 져야 비로소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꽃들에게 배운 봄날이
자박자박 제 갈길을 가고 있다.
내 봄날도 함께 걸어가고 있다.
'김필녀의 삶과 문학 > 김필녀의삶의뜨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디가 익고 개망초꽃이 피었다 (0) | 2015.06.06 |
---|---|
전남 순천으로의 문학기행 / 150515 (0) | 2015.05.16 |
안동시 태화봉 등산로 시판 제막식 (0) | 2015.04.11 |
아들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 150410 (0) | 2015.04.10 |
2015년 이육사문학관 문학기행 (0) | 2015.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