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주 민건이가 난생 처음으로 외갓집에서 빨간감자 캐기 체험을 했다
텃밭에 몇이랑 늦게 심은 홍감자는 아직 꽃을 볼 수 있어서
빨간감자 꽃에는 빨간감자가 달리고
흰감자 끛에는 흰감자가 달린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었다
여섯살의 첫 기억이 오래도록 남아있기를 바래본다
다음주부터 아린 맛이 적어 생식도 기능하고
일반감자보다 영양도 풍부한
속이 노란 홍감자 수확에 들어간다
출처 : 마 캐는 시인, 김필녀 시인의 아정농원
글쓴이 : 김필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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