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경에 심을 가을홍감자~

씨눈타파를 했답니다

 

씨눈타파란

하지 무렵에 캔 감자를 저온장고에 넣어서 겨울을 난 것처럼 속이는 것이지요 ㅎ

 

골프공 크기 이하를 저온저장고에 10도로 맞추어 2주 두었다가 꺼냈어요~

그런데 실온에 그냥 둔 감자는 괜찮은데~

저온저장고에 두었던 홍감자는 눈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일주일 정도 실온에서 말려서 심으려고 합니다

 

가을홍감자 심을 때

반은 비닐멀칭을 해서 비닐안이 고온이라 썩을까봐 통감자로 심고,

반은 비닐멀칭을 하지 않고 봄감자처럼 잘라서 심어보려고 합니다

결과는 11월에 수확할 때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정농원 연락처/010 3824 5938

 

 

가을홍감자 수확 / 161104

 

지난 7월 말경에 심었던 가을 홍감자를 캤다.

내가 사는 안동지역은 지난 11월 2일 새벽에 된서리가 내렸다.

된서리를 맞은 홍감자 줄기는 폭삭 삶겼지만,

땅속에는 빨간 홍심이가 주렁주렁 열려 새색시처럼 수줍게 인사를 했다 .

지난 8월 기온이 유난히도 높아 싹이 늦게 올라온 탓에

씨알이 그리 굵지는 않았지만

내년 봄에 씨감자로 심는데도 전혀 손색이 없다.

씨감자는 굵은 감자보다는 계란크기만한 감자에 씨눈이 가장 많다.

↑ 금방 캐서 바구니에 담은 홍감자 색깔이 넘 이쁘다.

 

↑ 기계로 캐기 위해 양쪽 이랑 가두리를 하면서 호미로 캔 홍감자 중에 가장 많이 달린 줄기다.

 

 

↑ 벌써 새벽은 영하의 날씨라 추워서 모닥불을 피워 몸을 녹였다

 

↑ 우리집 일을 도와주시는 분들을 위해 대장이 모닥불을 피우고 있다

 

↑ 새벽안개가 자욱하다

 

↑ 기계로 밀고 난 다음에 홍감자를 줍는다

 

 

이제 참마 2차 수확만 하면 올해 가을걷이 끝이난다.

가을걷이를 하면서도 참 많이도 심었다는 생각을 헸다.

내년부터는 농사를 확 줄였으니 여유를 좀 부려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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