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김필녀 가슴속 담아 둔 그리움 사무치면 저렇듯 피어나는가 느닷없이 솟구치는 속내 감추고 꼿꼿이 세워 보는 자존심 때로 흔들림 없을까만 마음 다잡아 초연한 자태 아름다운 것이 서러움이라는 것을 아는 듯 기웃대는 햇살에 돌아앉지만 수척해진 얼굴 위로 봄빛이 진다 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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