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끝자락에서 한해의 끝자락에서 너무 아파하는 우리는 되지 말아야 한다 온 몸 털어 낸 앙상한 나무도 봄을 기다리는 희망이 있기에 세찬 겨울바람 앞에서도 울지 않는다 내 것이 될 수 없는 것에 가슴 아파하지 않는다면 사랑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우리는 어디를 보고 무엇을 느끼며 살아야 하나 그것만을 생각할 일이다 보내고 맞이하는 일로 바쁜 12월 후회하는 우리는 아니어야 한다 어찌하면 희망의 새해를 다시 맞이할 수 있을까 그것만을 생각할 일이다 041220 / 김필녀
♬ 눈이 내리는데 / 유익종 ♬

'김필녀의 삶과 문학 > 김필녀자작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엇박자  (0) 2007.12.27
겨울 노점상에서  (0) 2007.12.16
눈이 내리면 편지를 씁니다.  (0) 2007.11.23
국화  (0) 2007.11.21
단풍  (0) 2007.11.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