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맞은편에 위치한 서후우체국이랍니다
참 아름답지요
목련도 민들레도 활짝 피어 반기네요

 

서후우체국는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가장 한국적인 마을인 하회마을과

가장 한국적인 사찰인 봉정사를 방문할 때

가장 한국적인 우체국으로 증축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마 캐는 시인, 김필녀 시인의 아정농원
글쓴이 : 김필녀 원글보기
메모 :

어느새 이순(耳順)이란다 / 160318

 

 

이순(耳順)은 공자의 말을 기록한

《논어》의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가 60세가 되어서 천지만물의 이치에 통달하고,

듣는 대로 모두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서 온 말이다.

 

아직도 가슴 설레며 손꼽아 봄을 기다리는 철부지인데

어느새 이순이란다.

무엇하나 제대로 이루어 놓은 일이 없는 것 같은데 나이만 든 것 같다.

살다보면 어떤 해답이라도 얻을 수 있으려니 위안을 삼으며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부지런히 내면을 갈고 닦아야겠다.

 

안동에서 문학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문우들이

월영교가 내려다보이는 창 넓은 카페에서 조촐한 생일 파티를 열어주었다

 

 

 

 

 

 

 

    

     

   

월영교에서

 

김필녀


가슴에 하나 가득 품고 살아도

그리움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

 

마음속에 늘 담고 산다고 해도

한번쯤은

확인하고 싶은 것이 사랑이다

 

내가 사랑하는 깊이만큼

나를 사랑하고 있는 크기를

알고 싶은 것이 사랑이다

 

사랑한다면 

물빛 젖은 입술로

수줍은 고백도 할 줄 알아야 한다

 

호수는 늘 하늘을 품고 살아도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그리움 견딜 수 없어 

물안개에 혼을 실어 하늘로 오른다


080814

 

The Poet And I (시인과 나) - FRANK MILLS

     

 

 

黃眞伊를 거처간 남정네



첫 번째 옆집 總角(총각)입니다.
황진이를 짝사랑하여 상사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황진이의 어머니는 그 총각을 절대로 만날 수 없게
하여서 총각은 상사병으로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상여가 황진이의 집 앞을 지나가다 땅에 붙어서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황진이가 속저고리를

상여에 덮어주었더니 움직였다고 합니다.
황진이는 왜 그 남자가 죽었을까 생각하며

妓生(기생)이 됐다는 말이 있습니다.



두 번째 남자는 개성 유수 송공입니다.
대부인 연회석에 황진이를 초대하였는데
그때 여러 사람들이 황진이의 빼어난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황진이가 유명해지게 되는데요,

황진이는 송공과 그 전부터 함께 지낸 사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 남자는 선전관 이사종입니다.
사신으로 송도를 지나가다 천사원 냇가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그 노래가 아주 출중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황진이는 그 노래에 빠져 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황진이가 "개성에 이사종이라는 사람이

노래를 잘 부른다는데
그 사람인가 보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아보게 하였는데 정말 이사종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황진이가 찾아가 서로 마음속에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는

이사종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여러 밤을 함께 지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마음에 들었는지 이사종에게

"내 마땅히 당신과 6년을 살아야 겠소"라고

말하고는 이사종의 집에 3년 동안 먹고 살 돈을 가져가서 살고.

3년 후 이사종을 자신의 집으로 대려와 살았으며

6년이 지난 후에는 깨끗이 헤어졌다고 합니다.

이걸 보면 황진이가 얼마나 자존심이 강했으며 당당한

여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계약결혼의 시초이네요.



네 번째 남자는 양곡 소세양입니다.
그 남자는 남자가 여색에 혹함은 남자가아니다! 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내가 황진이와 30일을 지내고 깨끗이 끝내겠다. 라고

큰소리 쳤다고 합니다.

황진이와 30일을 지낸 후 황진이가 송별 소양곡을 불렀는데요,

그걸 듣고 소세양은 나는 사람이 아니다! 라고 말하고

황진이와 함께 며칠을 더 살았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 남자는 왕족 벽계수입니다.
벽계수는 황진이가 명사가 아니면 만나주질 않아 고민하다가

친구인 이달에게 물어 꾀를 내어 황진이 집근처 정자에서

노래 한곡을 크게 부르고 황진이가 따라와서 돌아보지 말고

앞만보고 갔다고 합니다.

그때 황진이가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 창해하면 돌아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망공산 할제 쉬어간들 어떠리"

라고 읊었다고 합니다.

그 소리를 듣고 벽계수가 뒤 돌아 보다가 말에서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황진이가 명사가 아니라 풍유랑이라 말하고 돌아가 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노래는 벽계수 '낙마곡'으로도 유명합니다.


여섯 번째 남자는 이생입니다.

황진이가 말년에 금강산 유랑을 하고 싶어 하여 동행을 청해서

함께 금강산을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갈 때 이생이 먹을 것을 짊어지고 갔는데 여행도중 다 떨어져서
곳곳의 절을 돌아다니며 황진이가 몸을 팔아 음식을 얻었다고 합니다.

여행이 끝나고 미련도 없이 헤어졌다고 합니다.


일곱 번째 남자는 지족선사입니다.
그는 면벽수련 30년으로 유명했는데요,
그래서 황진이가 지족선사를 찾아가 유혹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용모가 빼어났던지 면벽수련 30년을 깨고

파계승이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마지막 여덟 번째는 황진이가 정말로 사랑한 사람은

바로 서경덕인데요,

황진이는 서경덕의 학문이 높음을 듣고

서경덕에게 가서 유혹하였으나
넘어오질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보고 함께 오랜 시절을 지냈으나

서경덕은 의연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황진이가 감탄하여

"지족선사는 30년 면벽수련에도 내 앞에 무릎을 꿇었는데

서경덕은 함께 오랜 시절을 지냈으나 끝까지

나에게 이르지 않았으니

진정 성인이다."라고 말하고 서경덕에게 제자로

받아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제자가 돼었고 '서경덕, 황진이, 박연폭포' 이 세사람을

송도삼절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황진이는 남성위주의 시대를 외려 휘저었고

섹스는 언제나 본인이 선택하고

선도했으나 헤프지 않았으며 시화에 능하고 풍류를 알아

서양 및 중국의 미녀가 단순히 미모로

권력자에게 몸을 맡기고 이름을 날린 것과는

차원이 다른 女人이었습니다.

그래서 후일의 남자들도 그녀를 그리워하며 "자는가?

누웠는가?"라고 그녀를 흠모하였답니다.


본명은 황진(黃眞, 1511~1551), 기명(妓名)은 명월(明月)

그녀가 남긴 시조가 한국 문학사에 커다란 족적이 될 정도로 뛰어났던,

조선 중종 때의 시인이자 시대를 풍미한 명기(名妓)이며,

화담 서경덕,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 삼절로 불리었다.

송도(개성)의 양반 황진사의 서녀로 태어나 우여곡절 끝에 기생이 되었다.

타고난 절색에 명창이었으며 시재(詩才)에도 능해 당대 최고의 명기로

여러가지 일화를 남겼다.


그녀를 사모하다가 상사병으로 죽은 마을 청년의 상여가

집 앞에 멈추어 움직이지 않은

벽계수를 유혹하여 말에서 떨어지게 한 일.
30년 면벽의 지족선사를 유혹하여 파계 시킴.
화담 서경덕 선생을 유혹하려다 실패하고

감복하여 제자가 된 일.



 


이처럼 학자, 문인 등 일류 명사들과도 많은 교류를 하였는데

그와 교류한 인물로는, 30년 면벽수련으로 유명한

지족선사(萬錫禪師), 대학자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

종실(宗室) 벽계수(碧溪水), 판서(判書) 소세양(蘇世讓),

선전관(宣傳官) 이사종(李士宗),
재상의 아들 이생(李生) 등이 있으며 남사당패와도


오래 가까이 지냈다고 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만월대 회고(滿月臺懷古)>,
< 박연폭포(朴淵瀑布)> <봉별소판서세양(奉別蘇判書世讓)>등

7수의 한시와

<동짓달 긴긴밤을 한허리를 베어내어>,
<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르던가>,
< 청산은 내 뜻이요 녹수는 님의 정이> 6수가 있으며

우리 문학사상 가장 빼어난 작품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말년에는 모든 것을 버리고 금강산을 비롯하여

전국 방방곡곡을 만행(萬行)하며 세상을 둘러보았으며,
"나로 인하여 세상의 남성들이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으니...

이 몸을 길가에 묻어 짐승과 벌레가

먹게 하여 타의 경계로 삼도록 하세요" 라는

유언을 남기고 명을 달리했다.


출처 : 마 캐는 시인, 김필녀 시인의 아정농원
글쓴이 : 김필녀 원글보기
메모 :

봄의 어원



봄은 새 각시처럼 새로운 시작이며 항상 가슴 설레는 계절이다.

어떤 사람은 밤새 실비를 타고 온다고 하며, 누구는 먼 남쪽나라 완행열차의 기적소리로 온다고도 하나 정차시간이 너무 빨라 축제처럼 뿌리고 간 꽃구경을 제대로 할 여유조차 없이 떠나는 것이 또한 봄이다. 봄의 상징은 꽃이며 흔히 개나리, 벚꽃, 진달래를 말하지만, 한국의 봄은 아마도 제주도의 유채꽃소식으로부터 오는 것 같다.

그러면 풀잎도 새싹이 트고 꽃과 잎이 피며 동식물들이 온통 생동하는 계절을 가리키는 봄이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와 연유를 지닌 말인가. 그 뜻과 유래를 한번 살펴보자.

순 우리말인 봄의 어원에 관하여 두 가지 설이 내려오고 있다.

어떤 이는 불의 옛말 ‘블(火)’과 오다의 명사형인 ‘옴(來)’이 합하여 ‘블+옴’이 되는데, ‘ㄹ’받침이 떨어져 나가면서 ‘봄’이 된 것으로, 우리말 봄의 근원적 뜻은 따뜻한 불의 온기가 다가옴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말의 봄은 보다(見)라는 동사의 명사형 ‘봄’에서 온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더 근거 있는 어원 규명이라고 생각된다. 봄비가 오는 우수(雨水)가 지나면서 얼어붙었던 얼음이 녹고 나면, 그 가녀린 새 움에 용솟음치는 활기찬 생명의 힘이 굳은 땅덩이를 불쑥 밀어 깨뜨리며 솟아오르고, 죽은 것 같던 앙상한 뽕나무 가지에 파아란 새싹이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돋아나오며, 잠들었던 미물까지 꿈틀거리고, 이름 모를 멧새들이 아름다운 자연의 품속에 고운 목소리로 사랑의 노래를 구가하면서 보금자리를 드나드는 이 위대한 자연의 섭리로, 활기차게 소생하는 모습들을 ‘새로 본다’는 뜻으로 새봄이란 준말도 생성되었으리라.

중국의 한자로 봄을 뜻하는 ‘춘(春)’은 어떤 의미의 글자인가 살펴보면 흥미롭다.

이 글자는 원래 두 상형문자를 합해서 이루어진 회의문자(會意文字/둘 이상의 한자가 합하여 뜻이 합성된 글자)이다. 뽕나무 상(桑)자의 옛 상형문자와 해를 뜻하는 날 일(日)자의 옛 상형문자를 합한 회의문자가 다름 아닌 춘(春)의 옛 글자이다. 따라서 봄을 가리키는 한자 춘(春)은 따사한 봄 햇살을 받아 뽕나무의 여린 새 움이 힘차게 돋아나오는 날을 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흔히 우리는 중국 사람을 비단장사 왕 서방이라 말하는 것을 들었을 것이다. 중국대륙을 횡단하는 대 장정(長程/길)을 실크로드(비단길)라 일컫는 것을 두고 보더라도 일찍부터 이곳에서는 뽕나무를 잘 가꾸어 누에를 쳐서 비단 생산으로써 세계적인 비단 수출국으로 이름을 얻고 또 이것으로 치부하여 부를 누린 나라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거니와 봄 춘(春)자가 뽕나무 움돋는 날이라는 뜻으로 생긴 이름이라는 것도 매우 인상적일뿐더러 과연 그렇겠다고 수긍이 간다.

이러한 뜻은 영어권에서 봄을 가리키는 ‘Spring’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영어의 Spring(봄)이라는 단어는 원래 돌틈 사이에서 맑은 물이 콸콸 솟아 나오는 옹달샘을 뜻하는 말이다. 이는 ‘솟아나온다’는 뜻을 담아 땅을 뚫고 새 움이 돋아나오고, 죽은 것처럼 앙상하게 메말라 보이던 나무 가지에 파아란 잎이 새로 돋아나오며, 꽃잎이 터져 나오고,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도 뛰쳐나오는 계절인 봄을 뜻하는 오늘의 말 Spring으로 정착되기에 이른 것이다.

우리나라 봄 절기의 이름에 얼음을 녹이는 봄비가 내린다는 뜻을 가진 우수(雨水)와 얼음이 녹아 깨져 나가는 소리에 놀라 겨울잠에서 개구리도 깨어나 뛰쳐나온다는 뜻을 담은 경칩(驚蟄)이, 한자의 춘(春)이나 영어의 Spring이나 마찬가지로, 그 뜻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런 일인지도 모른다. Spring이 용수철이라는 쇠붙이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도 튕기쳐 솟아나오는 힘을 근거로 하여 그것을 상징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봄에 대한 느낌은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나 매한가지인 것 같다.

뽕나무 새순이 돋는 날임을 가리키는 한자 춘(春)의 어원이나, 삼라만상의 생기가 새로 솟아올라 온다는 뜻을 담은 영어의 Spring의 어원이나 모두 자연이 주체가 되어 솟아오른다는 자연 중심의 명명법에 의한 이름임에 반하여, 우리말 봄은 사람이 주체가 되어 대자연의 움돋는 생기와 활기 넘치는 활동의 재개를 새롭게 본다는 인간 중심의 명명법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아울러 한자 춘(春)이나 영어 Spring과 같은 자연 중심 명명법에 의한 이름보다는, 사람이 주체가 되어 자연을 대상으로 삼아 활기 넘치는 새 모습을 본다는 순우리말의 봄이라는 이름이 훨씬 차원 높은 발상에 의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말의 깊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는 대목이며,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 앞에 절로 머리 숙여진다. 봄은 희망, 새로움 그리고 젊음이다.

봄이 오는 소리에 취하여 잠시 봄의 유래를 살펴보았다



하중호 한국에티켓네트워크 회장,前 한국투자자문 대표이사

 


출처 : 碧波 藝術村
글쓴이 : viva 원글보기
메모 :

윤일, 윤달, 윤년 바로알기

 

 

2월29일은 4년 만에 돌아오는 ‘윤일’이다.

윤일은 양력을 사용할 때 정확하게 나눠 떨어지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다.

양력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약 365.2422일을 12개월로 나눈 역법이다.

한 달에 30일과 31일을 적용(2월은 28일)해 1년이 총 365일이 되도록 맞춘다.

 

다만 매년 남는 우수리 0.2422일을 4년간 모았다가 2월에 하루를 더한다.

이렇게 29일까지 2월에 하루 더 있는 해가 윤년이며 4년마다 돌아온다.

윤년에는 1년이 366일이 되고, 그해 2월 29일은 윤일이 된다.

따라서 음력으로 계산되는 윤달은 아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다음번 윤달은 2017년 5월이다.

윤달이 있는 해의 음력 개월 수는'13'으로, 평소 12개월보다 한 달이 더 많다.

총 음력 일수는 383∼384일이다.

 

예로부터 윤달에는 이장하거나 수의를 장만하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윤달은 '하늘과 땅을 감시하는 신이 없는 달'이어서 불경한 일을 해도 천벌을 피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출처 : 마 캐는 시인, 김필녀 시인의 아정농원
글쓴이 : 김필녀 원글보기
메모 :

윷놀이 했어요 / 160223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안동의 문인들이 함께 모여

이육사문학관 목재고택에서 윷놀이를 했습니다.

 

육사선생 따님이신 이옥비여사님과

조영일 관장님과 맞절로 새배도 드리고

고택 마당에서 신나게 마당윷을 놀았습니다.

저는 졌지만 팀이 이겼으니 이겼다고 할 수 있겠지요~ㅎ

윷놀이를 마친 후에 대접 받은 옥비여사님표 떡국도 꿀맛이었습니다

 

↑ 육사선생 고명따님 이옥비여사님과 조영일 이육사문학관 관장님

 

 

↑ 맞절로 세배도 드리고~

 

 

↑ 덕담도 듣고~

 

 

 

↑ 오랜만에 마당윷을 신나게 놀았습니다.

 

 

 

 

 

↑ 농부시인도 오늘은 마음껏 여유를 찾아 윷놀이를 했는데,

졌지만 팀이 이겨서 행복했답니다.

 

↑ 아이들에게 연날리는 것도 가르쳐 주고~

 

 

↑ 모닥불도 쬐면서~

 

↑ 돌아오는 길에 분위기 좋은 찻집에 들려 못다 나눈 이야기도 나누었답니다...^^

 

 


 

출처 : 마 캐는 시인, 김필녀 시인의 아정농원
글쓴이 : 김필녀 원글보기
메모 :

 

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입니다.

온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세요...^^

 

어머니와 설날/ 김종해

 

 

 

우리의 설날은 어머니가 빚어주셨다

밤새도록 자지 않고

눈오는 소리를 흰 떡으로 빚으시는


어머니 곁에서

나는 애기까치가 되어 날아올랐다

빨간 화롯불 가에서

내 꿈은 달아오르고

밖에는 그해의 가장 아름다운 눈이 내렸다


매화꽃이 눈 속에서 날리는

어머니의 나라

어머니가 이고 오신 하늘 한 자락에

누이는 동백꽃 수를 놓았다


섣달 그믐날 어머니의 도마 위에

산은 내려와서 산나물로 엎드리고

바다는 올라와서 비늘을 털었다


어머니가 밤새도록 빚어놓은

새해 아침 하늘 위에

내가 날린 방패연이 날아오르고

어머니는 햇살로

내 연실을 끌어올려 주셨다



- 시집『어머니, 우리 어머니』(문학수첩,2005)

 

 

 

 

<설날 떡국의 의미>

설을 맞아 먹는 떡국은
한 살 더 늙으라고 먹는 게 아니고
하얗고 뽀얗게 새롭게 태어나라고 먹는 음식이다.

순백의 떡과 국물로 지난 해 묵은 때를 버리라는 것이다.

"설을 쇠다" 의 정확한 뜻은
"새해를 맞아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는 날로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직도 설날을 구정(舊正)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구정이란 문자 그대로 ‘옛 설’이라는 말이다.

구정이라는 말은
일제가 민족의 얼과 문화를 말살시키기 위해
"신정(新正)"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나온 말이 "구정(舊正)"이다.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며 '설날'이 바른 표현이다.

일본총독부는 1936년 '조선의 향토오락'의 책을 펴낸 이후

우리말, 우리글, 우리의 성과 이름까지 빼앗고 민족문화를 송두리째 흔들어놓기 시작했으며,
이 때부터 우리의 설도 양력설에 빼앗기게 되었다.

일본총독부는 민족의 큰 명절 '설'을 '구정'이란 말로
격하시켜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 광분하였다.

이제부터는 꼭 "설날"이라고 하세요.

짧은 시간 과도한 수분 섭취는 건강에 해롭다.

물을 마신 뒤 복부팽만, 메스꺼움, 구토가 난다면 물을 과도하게 마셨다는 증거다.

'수분중독'에 이르면 두통, 어지럼증, 발작, 심지어 혼수상태가 나타날 수도 있다.


'국제마라톤의료책임자협회(International Maratho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에 따르면 마라톤처럼 격렬한 운동을 할 때도 시간당 0.9ℓ이상의 물은 마시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과하게 마시지만 않는다면 물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물은 하루에 얼마나, 또 어떻게 마셔야 할까.


하루 8잔은 필수?=남성은 하루 3.7ℓ, 여성은 2.6ℓ의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는 권장사항이 있다. 이는 일반 생수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타 음식과 음료를 모두 포함한 양이다. 의무적으로 물을 8잔씩 마실 필요는 없다. 단 온열 자극에 의한 스트레스가 있거나 활동량이 특별히 많은 날에는 의식적으로 좀 더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음식을 통해 얻는 수분의 양은?=하루 3끼 식사만 적당히 한다면 식사만으로 하루 수분 섭취량의 20%를 섭취할 수 있다.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 과일 위주의 식단이라면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 사과는 84%, 바나나는 74%, 브로콜리는 91%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수분이 별로 없을 것 같은 베이글 도 33%의 수분이 들어있을 정도로 음식의 상당 부분은 물로 구성돼 있다.


운동으로 빠져나가는 물의 양은?=탈수증이 나타나는 데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덥고 습한 장소에서 운동한다면 더욱 그렇다. 여름엔 운동 후 30분이면 탈수증이 온다. 겨울에도 실내 온도를 후끈하게 높인다거나 장시간 사우나에서 땀을 빼면 쉽게 탈수증이 오므로 휴식을 적절히 병행하면서 수분 보충에 신경 써야 한다.


운동 중 물은 얼마나 자주 마셔야 할까?=운동이 끝날 때까지 물 한 모금 안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운동을 할 땐 20분에 한 번씩 물을 마셔야 한다고 권장한다. 한 번 마실 때 대략 150~300㎖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면 된다. 단 운동 강도, 주변 환경, 체중, 연령, 성별 등에 따라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다. 운동을 하기 2시간 전에 물을 2잔정도 마셔두면 탈수증을 예방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


탈수증을 촉진하는 음식은?=커피가 탈수증을 일으킨다는 오해가 있다. 커피를 비롯한 카페인이 든 음료가 배뇨를 촉진하는 건 사실이지만 수분을 보충하는 효과는 더욱 크다. 주스, 탄산음료를 비롯한 다른 음료도 마찬가지로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반면 알코올은 탈수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술을 마실 때 항상 충분한 양의 물을 함께 마셔야 한다.


매일 몸에서 빠져나가는 수분의 양은?=매일 숨 쉬고 소변을 보고 땀을 배출하는 것만으로도 10잔 정도에 해당하는 수분이 빠져나간다. 3끼 식사와 간식처럼 먹는 음료 등이 이를 다시 메우는 역할을 한다.


탈수증을 눈으로 확인하는 법은?=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아닌지의 여부는 소변 색으로 쉽게 판가름할 수 있다. 소변 색이 레모네이드처럼 옅은 노란색을 띤다면 충분히 물을 마시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농축시킨 사과주스처럼 짙은 노란색을 띤다면 수분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수분을 보충할 땐 나트륨을 피해야 할까?=짠 음식을 먹고 나면 목이 마른다. 그래서 수분을 보충할 땐 나트륨을 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운동을 한 다음 수분을 재충전할 때는 나트륨과 같은 전해질이 필요하다. 운동 후 스포츠드링크로 갈증을 해소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운동 후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출처 : 친환경농산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한솔사과 원글보기
메모 :

미국 타임(TIME)지가 선정한 2015년 베스트 우주 사진들

 

 

1. 지난 7월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촬영한 명왕성으로 9월9일 공개한 사진 

 

 

 

 

2. 토로의 헬멧 성운(Thor's Helmet Nebura, NGC2359) 

 

큰개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구에서 15,000광년 떨어져 있다. 성운의 폭은 30광년의 거리에 달한다. 

 

미국 애리조나 Mount Lemmon Skycenter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1월3일 공개한 사진

 

 

 

 

3. 슈퍼 태풍 마이삭(Maysak)의 모습 

 

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인 Terry Virts가 3월31일 촬영한 사진

 

 

 

 

4. 노르웨이 Svalbard에서 촬영한 개기일식 (2015.3.20)

 

 

 

 

5. DSCOVR(the Deep Space Climate Observatory)위성에 장착된 NASA카메라가 포착한 지구의 모습 (2015.7.6) 

 

 

 

 

6. 안타레스(Antares) 로켓 폭발 장면 

 

지난 2014년 10월28일 버지니아 NASA's Wallops Flight Facility에서 발사 후 안타레스 로켓이 폭발했다.

 

이 사진은 금년 11월에 나사가 공개한 사진.

 

 

 

 

7. 석호 성운 (The Lagoon Nebula) 

 

지구로부터 4,000광년쯤 떨어진 궁수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M8 또는 NGC6523으로 불린다.

 

애리조나 Mount Lemmon SkyCenter에서 촬영되었고 7월15일 공개된 사진.

 

 

 

 

8. 허블우주망원경에 포착된 Hen2-427별과 M1-67성운 

 

지구로부터 15,000광년 떨어진 궁수자리에 위치해 있다. (2015.8.21)

 

 

 

 

9. 33년만에 나타난 슈퍼문 개기월식 

 

9월28일 잉글랜드 Glastonbury에서 촬영. 이번에는 슈퍼문, 개기월식, 달 근지점(lunar perigee)이 동시에 진행됐다.

 

 

 

 

10. 우주정거장에서 촬영된 태양 뒷쪽 우주정거장 실루엣 (2015.9.6) 

 

 

 

 

11. 베가 로켓 발사 장면 (2015.12.3)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 위치한 유럽우주기구(esa)위성발사기지에서 LISA pathfinder를 실은 '베가 VV06'로켓이 발사됐다.

 

리사 패스파인더는 중력파 검출 장비(LISA)를 제작하기 위한 기술 점검용 장치이다.

 

 

 

 

12. Milky Way에서 새로운 별들의 생성 장면 

 

나사의 Spitzer우주망원경에서 찍은 사진으로 1월27일 공개된 사진.

 

 

 

 

13. 인위적으로 만든 명왕성 컬러 사진 

 

7월14일 뉴호라이즌스호가 22,0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명왕성 사진을 과학자들이 많은 섬세한 차이들을 구분하여 고조시키기 위해 컬러

 

사진을 제작했다.

 

 

 

 

14. 우주정거장에 탑승한 우주인 Scott Kelly가 촬영한 아프리카 (2015.7.22)

 

 

 

 

15. 잉글랜드 웨일즈의 Brecon Beacons에서 관찰된 오로라 (2015.3.17) 

 

 

 

16.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Pikes Peak 뒤에 떠있는 블러드문 개기월식 (2015.4.4) 

 

 

 

 

17. 화성에서 일몰 장면  

 

나사의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4월15일 촬영한 사진.

 

최초로 화성에서 촬영된 석양 사진으로, 지구와 달리 해가 질때 파란 노을이 나타난다.

 

 

 

 

18. 화성에서 '소금물 개천' 증거 발견 

 

9월28일 나사는 중대발표를 통해 화성에서 '소금물 개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발표.

 

화성 Hale Crater를 3D컴퓨터로 재구성한 이미지이다.

 

 

 

 

19. 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바하마 

 

Scott Kelly가 우주정거장에서 7월19일 촬영한 사진

 

 

 

 

20.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디오네(Dione) 

 

나사의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8월17일 촬영한 디오네. 디오네는 얼음으로 덮여 있다고 한다.

 

 


 

21. 카시니호가 7월29일 촬영한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Enceladus) 

 

 

 

22. Messier22 구상성단 

 

허블우주망원경에서 관측된 M22로 잘 알려진 궁수자리의 구상성단으로 4월6일 공개된 사진.

 

지구에서 10,600광년 떨어져 있다.

 

 

 

23. The Eagle Nebula's Pillars of Creation 

 

허블우주망원경에서 관측된 것으로 1월에 공개된 사진.

 

 

 

24. 잉글랜드 Glastonbury에서 촬영된 슈퍼문 (2015.9.27) 

 

Glastonbury Tor 뒤쪽에서 떠오르는 슈퍼문(super moon).

 

 

 

25. 뉴호라이즌스호가 촬영한 명왕성 근접 사진 

 

나사(NASA)가 10월15일 공개한 사진.

 

 

 

26. 화성 Acidalia Planitia지역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가 3월에 촬영한 화성의 Acidalia Planitia

 

 

 

 

 [옮긴 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