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원 문예창작반 2학기 개강 / 080909

 

2008년 2학기 문창반 개강을 했어요!

1학기동안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지훈백일장, 가족사랑 수필공모전,

새마을주부백일장, 육사백일장에서

장원을 비롯하여 모든 상을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했습니다.

 

2학기에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해서

내실을 다지는 더 알찬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품전시회도 해야하고, 가을문학기행도 계획되어 있어

1학기보다 더 바쁜 학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다함께 열공합시데이...^^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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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문학 동인회 9월 월례회를 마치고 / 080904

 

 

샘문학 동인회 9월 월례회가

9월 4일 용상동주민자치센타에서 있었다.

 

월례회 겸 공부를 마치고 난 다음

안동민속박물관 뒤에 있는 촌동네에서

맛있게 국수를 먹고나서

그냥 헤어질 수 없어

안동댐 선착장 가는 길 옆에 있는

코스모스 밭에서 잠시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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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어느 멋진 날에 / 조수미, 김동규 ♬





 

* 봄날에 2 - 이수익

화냥기처럼
설레는
봄,
봄날이다.

종다리는 까무라치게
자꾸
울어쌓고

산마다
피가끓어
꽃들 피는데

아,
나는 사랑도 말로 못하는
버어리 사내

봄밤
꿈에서만
너를 끌어안고 죄를 짓느니......
 
 
* 봄날에 - 이수익

봄에는
혼자서는 외롭다, 둘이라야 한다, 혹은
둘 이상이라야 한다.

물은 물끼리 만나고
꽃은 꽃끼리 피어나고
하늘에 구름은 구름끼리 흐르는데

자꾸만 부푸는 피를 안고
혼자서 어떻게 사나, 이 찬란한 봄날
가슴이 터져서 어떻게 사나.

그대는 물 건너
아득한 섬으로만 떠 있는데…….

 
* 한잔의 기쁨 위에 - 이수익

초봄에는
가만히 앉았어도 왠지 눈물겹다
봄풀이 돋아나도 그렇고
강물이 풀려도 그렇다
말없이 서러운 것들
제가끔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는 이 길목의 하루는
반가움에 온몸이 젖어
덩실덩실 일어나 춤이라도 추고 싶다
바람같이 언덕을 달리고 싶다
오오, 환생하는 것들 어리면 어릴수록
약하면 약할수록
나를 설레이게 하는
만남의 희열이여, 무한 축복이여
초봄에는
가만히 앉았어도 왠지 눈물겹다
한잔의 기쁨 위에
또 한잔의 슬픔처럼
 


 
 
* 순결 - 이수익

새 흙과 기름을 준비하고
묵은 盆은 갈아 주어야지,
解冬의 볕살 부신 양지에 앉아
아내와 나는 분갈이를 한다.

쇠망치와 금속성이 몇 번
盆의 허리께를 울리자
마침내 土器의 집은 해체되고
그 속에 푸른 잎새를 떨치고 싶던 나무는
겨울에서 봄으로 걸어 나온다.

바로 그때!
우리는 본다,어둠 속에 부드러운 흙으로 아랫도리를 가린
하얀 뿌리들이 갑자기 햇볕에
맨살을 드러내자 제 몸을 움츠리며
떠는 것을

아,
우리는 그만 무심코
그 純潔을 들여다보고 만 것이다.
 
 
* 그리고 너를 위하여 - 이수익

타오르는 한자루 촛불에는
내 사랑의 몸짓들이 들어있다.
오로지 한사람만을 위하여
끓어오르는 백열의 침묵속에 올리는 기도,
벅찬 환희로 펄럭이는
가눌길 없는 육체의 황홀한 춤,
오오 가득한 비애와 한숨으로 얼룩지는
눈물,
그리고 너를 위하여
조금씩 줄어드는 내 목숨의 길이.
 

* 천 년의 사랑 - 이수익

산이
깊은 호수에 잠겨 있습니다.
호수가 산을 그 가슴으로 조용히 끌어안고 있습니다.
천 년 세월 그러합니다.

이따금
선착장을 떠난 쾌속보트가 흰 물보라를 날리며
호수 위를 씽씽 달립니다.
천 년 호수의 눈동자에 한 줄기 그림자가 흔들립니다.
그러나 잠시…… 그뿐입니다.

다시 산이
깊은 호수에 잠겨 있습니다.
호수는 지아비를 우러러보는 지어미처럼
산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交合의 풍경입니다.
 



 
* 과수원 - 이수익

1
과수원에 가면
나도 한 마리 벌레가 되고 싶다

해맑은 아침이슬 먹고
푸른 달빛 먹고
흠뻑 향기가 무르익어가는
과일과 과일,
그 열망에 빛나는 눈빛 사이를
느리게, 아주 느리게
기어다니고 싶다

2
과수원에 바람 부는 날은 잎새에 매달려 춤이나 추고
과수원에 비 내리면 후둑후둑 빗소리에 가슴을 열고
과수원에 번개치면 날은 깜깜한 맹목으로 엎드려 있으면서
나도 자랄 것이다. 조금씩 키가 크는 아이처럼

3
그리고 마침내
단물이 흘러넘쳐 무거워진
과일이 제 무게를 견디지 못해 뚜우뚝
떨어져내리면
나도 떨어져 스밀 것이다, 부드러운 흙 속에
내 향기로운 몸을 묻으면서


* 추락을 꿈꾸며 - 이수익

최고봉이 수직에 가까운
급경사를 이룸으로써
하늘의 뜻과 가까워지려는 듯,

萬年雪 덮인
해발 4,478미터의 마터호른 山은
오늘도
은빛 낭떠러지 빙벽에 매달린
알피니스트들을 조용히 거부하듯 밀어 내지만

저 죽음의 향기에 마취된 이들은
벼랑이 뿜는 현란한 추락의 상상력에 몸을 떨며
天刑처럼 암벽을 기어오른다.

세상의 때를 묻히고 싶지 않은
고고한 山이 날카롭게 세우는 죽음의 벼랑 아래로
아득하게,

죽음에 취한 이들이 걷는 길이 있다.

 
* 안개꽃 - 이수익

불면 꺼질듯
꺼져서는 다시 피어날 듯
안개처럼 자욱히 서려 있는
꽃.
 
하나로는 제 모습을 떠올릴 수 없는
무엇이라 이름을 붙일 수도 없는
그런 막연한 안타까움으로 빛깔진
초변의
 


 
 
* 상처 - 이수익

부러져도
아주 못쓰게 부러지지 않고
약간 금간 듯 부러진 分析의 따스한 美學
그 상처, 아픔으로 성숙해진 영혼이
깊어진 강처럼 고요히 눈을 뜨고 바라보는 세상은
불행의 重量만큼 여유가 있다.
이제는 더 완벽을 꿈꾸지 않을 상한 그릇 하나,
이제는 더 파괴를 부르지도 않을 상한 그릇 하나,
나는 마흔 다섯 상의 중년남자.


* 나에겐 병이 있었노라 - 이수익

강물은 깊을수록
고요하고
괴로움은 깊을수록 말을 잃는 것.

다만 눈으로 말하고
돌아서면 홀로 입술 부르트는
연모의 질긴 뿌리 쑥물처럼 쓰디쓴
사랑의 지병을,

아는가...... 그대 머언 사람아.


* 우울한 샹송 - 이수익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풀잎되어 젖어있는
비애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의상으로
돌아올까

우체국에 오는 사람들은
가슴에 꽃을 달고 오는데
그 꽃들은 바람에
얼굴이 터져 웃고 있는데
어쩌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얼굴을 다치면서라도 소리내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사람들은
그리움을 가득 담은 편지 위에
애정의 핀을 꽂고 돌아들 간다
그때 그들 머리 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이는데
나는 자꾸만 어두워져서
읽질 못하고,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하면,
그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띠어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 어쩌다 한 번씩 달과 마주치면

달은
늙은 본처本妻.
간혹 찾아보면 늘 그 자리를
말없이
있다
 
 
* 근황 - 이수익 
   
쉰 살이 되니까
나도 반쯤 귀신이 되어가는 모양이군.
자기 죽은 날 옛집을 찾아가는
귀신 눈에는 제삿상도 보인다던데
쉰 살이 되니까 내게도
지난 추억이란 추억들이
불을 켠 듯 환히 보이기 시작하는군.
그뿐인가, 쉰 살이 되니까
내가 앞으로 내처 가야 할
길도, 여럼풋이 보이기 시작하는군.
옛날에는 점술가한테서나 알아보던 그 길이......
이런 일은 정말
몇 해 전만 해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는데
쉰 살이 되니까
나도 반쯤 귀신이 되어가는 모양이군
 
 
* 노인1(옹고집) - 이수익

나이 드니
고집밖에 없다.
고목에 핀 옹두리처럼
몹쓸 인상으로 굳어져버린
저만의
자폐 공간.
독거獨居하는 심술이
대창처럼 푸르고
꼿꼿하다.
 
 
* 말 - 이수익

말이 죽었다. 간밤에
검고 슬픈 두 눈을 감아 버리고
노동의 뼈를 쓰러뜨리고
들리지 않는 엠마누엘의 성가 곁으로
조용히 그의 생애를
운반해 갔다.
오늘 아침에는 비가 내린다.
그를 덮는 아마포 위에
하늘에서 슬픈 전별이

 
* 이수익
 
1942년 경남 함안 출생.
서울대 사범대영문과 졸업.
63년 서울신문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부산시 문학상(80') 대한민국문학상(88')수상.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시집 <우울한 샹송> <슬픔의 핵> <야간열차> <그리고 너를 위하여> <푸른 추억의 빵(고려원)> 현대시동인.
 
 
유영주 그림...순서대로 봄의 노래, 그리움, 생명의 신비, 생명의 성숙, 꿈, 황홀 
 
출처 : 藝術村
글쓴이 : 촌장 원글보기
메모 :

초가을 나들이 / 080907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고 싶은 초가을!

추석을 앞둔 여자들에게 여행이란

애시당초 가당치 않은 일이었다.

신새벽에 영주 단산 큰댁으로 차를 몰았다.

남자들은 조상님들 산소에 벌초를 하고

여자들은 단산포도 수확과

풍기인삼 선물세트 포장을 하느라

9월 들어 처음 맞은 주말은

일로 시작해서 일로 마무리를 했다.

 

단산포도 작업장

 

 

즐거운 점심시간

 

 

 

가을꽃 무궁화와 빨간 칸나 그리고 노란 코스모스

 

포도밭 전경

 

형님과 한 컷

 

일은 안하고 폼만 잔뜩 잡고 있지요...^^

 

귀염둥이 네째 조카 딸내미

 

단산에서 순흥 소수서원 가는 길

 

단산에서 부석사 가는 길

 

 풍기인삼 추석선물포장

 

 


 

      ♬분위기 있는 가을 노래 모음 01. 가을타는 여자 - 이영희 02. 낙엽(구르몽) - 이종환 03. 가을이 오면 - 서영은 04. 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05. 가을의 여인 - 채은옥 06. 가을에 오시나요 - 산울림 07.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 김광석 08. 비발디의 가을 저편 - 함현숙 09. 가을이 빨간이유 - 김원중 10. 가을빛 연가 - 김성봉 11. 가을이 오기전에 - 이영숙 12. 가을편지 - 최양숙 13. 가을의 전설 - 녹색지대 14. 가을에 떠난사람 - 히식스 15. 보통사랑(가을 소나기ost) - 김재희 16. 가을을 남기고 떠난사람 - 이진석1 17. 가을 이야기 - 배따라기 18. Reason - 정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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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촌 편지 33
    손에서 책을 놓지 마십시오 할 수 있는 만큼 무모한 사람이 되십시오. 대담하고 용감한 사람이 되세요. 그리고 손에서 책을 놓지 마십시오. 시도 좋고 소설도 좋습니다. 텔레비전은 잠시 꺼두십시오. 여러분 입에서 '책을 읽을, 음악을 들을, 미술관에 갈, 영화를 볼 시간이 없어.' 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이미 노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 바버라 부시(전 미국 대통령 영부인) '엑설런스'에서

한국의 사계(四季) - 가을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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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풀

억새

으름덩굴열매

털별꽃아재비

누리장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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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굴

층꽃나무

좀작살나무 열매

유홍초

무궁화

갈대

배초향

메밀

마가목 열매

코스모스

쥐똥나무 열매

매자나무 열매

자금우 열매

산수유 열매

산딸나무 열매

주목나무 열매

뚝갈

진득찰

쑥부쟁이

눈괴불주머니

감나무 열매

노박덩굴

감국

꽃범의꼬리

맥문동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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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나무열매

밤나무열매

향유

흰말채나무열매

황매화

      
      
      
 
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멀리 가는걸 보내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철지난 바닷가에서 / 080827

  

지난 여름에 가보지 못했던

철지난 바닷가를 다녀왔어요!

  

영덕 삼사해상공원 위에서 바라다 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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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해상공원 아래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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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장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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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바닷가에서

 

뒤돌아서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얗게 부서지며 밀려오는 파도를

어리석다 할 수 있을까

놓아야 할 인연이라도

쥐고 있어야 할 시간이라면

두 손으로 움켜잡아야 한다 

누군가의 가슴에

사랑이라는 싹을 키운 것만으로

행복할 때가 있다

추억이라는 시간이 남을 수 있도록

가슴에 피가 흐르는 것이

눈물겨울 때가 있다 

가지 못할 길은

아무리 가까이 보여도 멀기만 하다

하얀 백사장에 새겨 놓은 발자국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남길 수 있는

유일한 흔적이라 해도

서러울 게 있을까 

꼭 가야할 이유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떠나야 할 시간이 정해진 것도 아니었다

그것이 비록 순간이라 할지라도

잠시 머물렀던 물결이라 할지라도

바다가 늘 바다였던 것처럼

사랑은 언제나 사랑인 것이다

 

080827 / 김필녀

 

Monaco(모나코) - Jean francois maur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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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aco(모나코) - Jean francois maurice (원제: 28°A L'ombre) - 쟝 프랑스와 모리스 Monaco 28 degres a l'ombre C'est fou, c'est trop on est tout seul au monde Tout est bleu, Tout est beau Tu fermes un peu les yeux Le soleil est si haut Je caresse tes jambes Mes mains brule ta peau 모나코의 너무나도 무더운 28℃의 그늘에서 세상엔 오직 우리 둘 뿐이었죠 모든 것이 푸르렀고 모든 것이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그대는 두 눈을 지긋이 감았고 태양은 드높았지요 그대를 어루만지는 내 손은 뜨거웠지요 Ne dis rien  Embrasse-moi quand tu voudras Je suis bien  L'amour est a cote de toi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나를 안아주세요 나는 행복하답니다 사랑이 우리 곁에 있으니까요 on est bien... 우리는 행복해요 Monaco 28 degres a l'ombre Tu ne me dis plus un mot J'eteins ma cigarettes Il fait encore plus chaud Tes levres ont le gout D'un fruit sauvage Et voila Comme une vague blonde Tu m'emportes deja 모나코 28℃의 그늘 아래에서 그대는 아무런 말도 없습니다 나는 담배를 껐습니다 여전히 따가운 날씨였지요 그대의 입술은 야생과일처럼 향기가 가득했죠 그대의 머릿결은 황금빛 물결 같았지요 그대는 내 마음을 빼았었지요 Ne dis rien  L'amour est au-dessus de moi... 아무런 말도 마세요 사랑이 우리에게 있으니까요
 
Monaco (28˚A L'ombre) 우리에게는 [Jean Francois Maurice(장 프랑소와 모리스)]라는 국적불명의 가수의 곡으로 잘 알려진 [Monaco(원제: 28°A L'ombre)]이다. 파도소리 효과음과 굵직한 베이스 음성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토크 송으로 애잔한 분위기, 그리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멋진곡이다. 굵직한 베이스 음성의 나래이션은 [Jean Francois Maurice]가 했지만 이곡의 여성 코러스와 보컬은 [Saint Tropez(쌍 트호페)]라는 3인조 여성그룹이다.
 
발표 연도, 국적 불명의 가수 [Jean Francois Maurice(쟝 프랑스와 모리스)]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반 [Monaco(모나코)]란 노래가 다운타운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우리나라 팬들에게 서서히 알려진 인물이다. 이 노래는 그렇게 우리와 가까워졌으며 암울했던 70년대말과 80년대 시대분위기와 어우러지며 우리 모두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기도 했다. 70년대 어두웠던 시대를 살았던 세대로 당시 젊음의 아픔을 이 노래로 달랬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로맨틱한 분위기와 동경의 대상이었던 모나코에 대한 향수 탓에 더욱 이 노래를 즐겨 듣곤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노래는 당시 라이센스화 되지 못하였다.
흔히 얘기하는 해적판으로 이 곡을 들으며 쟝 프랑스와 모리스가 불렀던 [Monaco]란 것만 알뿐이었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꿈에 그리던 이 앨범 [Monaco], 정확한 제목은 "28도 그늘 아래 (28°A L'ombre (Monaco)" 그저 이 곡은 국내에 [Monaco]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통해서 많이 알려진 곡이다. [Jean Francois Maurice]의 곡 [Monaco]가 음반의 타이틀로 되어있는 여러 곡들을 편집해 놓은 음반인 옴니버스 형태의 LP 음반 1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전부일 뿐, [Monaco]의 주인공 [Jean Francois Maurice]에 대한 자료조차 모든 것이 다 있다는 인터넷상에서도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이 앨범은 크게 두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 첫 번째는 장 프랑스와 모리스의 굵직한 베이스 음성의 토킹으로 시작된다는 점과 미성의 여성 보컬이 더해져 구성됐다는 것이다. 10곡의 수록곡 모두가 이 형식으로 꾸며졌고 진행된다. 두 번째는 감미로운 사랑을 주제로 담은 점이며, 그런 달콤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남녀간의 대화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이 앨범만이 지닌 매력이 아닐 수 없다. 먼저 파도 소리 효과음과 굵직한 베이스 음성의 토크 송, 애잔한 분위기의 노래, 그리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28 A'lombre(Monaco)]를 시작으로 전통적인 뉘앙스를 담은 [Ma Jeunesse], 영원한 자유인을 꿈꾸는 그의 음악세계가 잘 드러난 [Pas De Slow Pour Moi], 모나코와 같은 그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 모나코 * 프랑스 남동부, 지중해에 면해 있는 작은 나라. 정식 국명은 모나코 공국 (Principaute De Monaco, Principality Of Monaco)이다. 프랑스에 의해 3 면이 둘러싸이고 남쪽으로는 지중해에 면해 있어 독립국이면서도 프랑스의 보호하에 있다. 언어는 프랑스인이 많이 살고 있어 프랑스어가 공용어이며 이탈리아어와 영어도 쓰인다. 입헌 군주국이고 바티칸시국에 이어 세계 제 2의소국이다. 13세기에 이탈리아의 그리말디가(家)가 건너와 현 왕실을 열었으며 1793년부터 프랑스의 지배를 받다가 1861년에 공국을 다시 일으켰다. 면적 1.95㎢, 인구 3만 이며 국민의 95%가 카톨릭 신자이다.

아름다운 인생여행

남국적인 기후와 풍경 및 지중해의 해안에 면한 입지 조건 등으로 해서 모나코가 피한(避寒) 유람지로써 발전하게 된 것은 19세기 중엽 이후인데, 국영 도박장을 비롯한 관광과 카지노로 알려져 왔으나 근래 [퐁비에유]를 중심으로 한 공업의 발전으로 인하여 공업의 비중이 크게 신장 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세만 있고 소득세는 없는 나라이다. [레이니에 3세]가 헐리웃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를 왕비로 맞은 것이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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